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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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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2020.4.18 #예당저수지 #사과나무 지난 주 금요일(4.10)에 저녁을 먹고서 사소한 문제로 크게 싸운 뒤로 계속 앙금이 풀리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그 기분이 이번 한 주도 집어삼키고 있을 때, 토요일(4.18) 오전 "오늘 어디 갈까? 바람 쐬러 갈래?" 먼저 오빠가 손 내밀어 줘서 기분이 조금 풀릴랑 말랑~ 나는 뚱한 표정으로 "꾸래... 그럼 나 독서실에 있을테니까 점심때쯤 가자~ 몇 시에 데리러 올래?" 했더니 "11시 30분에 독서실로 갈게" 라는 오빠의 확답을 받고서 나는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갖으면서 마음 편하게 책을 읽으러 독서실로 ㄱㄱ 그런데... 11시 40분이 지났는데 오빠에게서 아무 연락이 없다. 보통때 같으면 '나 이제 출발', '몇 분까지 나와 있어' 등의 카톡 한 줄 정도는 보내는데... 참다 참다 못해 11시..
[태안], [서산] 2019.12.6~7 결혼기념일 여행(2) #백화산 #반도식당 #으뜸안경원 숙소 바로 앞에 보이는 바다로 산책이나 해볼까 했지만 날이 너무 추워서 포기. 자동차 유리창 넘어로 보이는 풍경은, 펜션을 새로 짓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중장비, 즐비하게 늘어선 수산물가게들, 접이식 의자에 앉아 낚싯대가 아닌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 추운 날씨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돌맹이를 주워 있는 힘껏 바다를 향해 던지는 아이들 우리는 태안 시내로 향했고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백화산에 올랐다. 정작 백화산을 목적지로 정한 이유는 #태안마애삼존불을 보기 위해서 삼존불까지는 차로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걸어 올라가는 분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부처에게 인사드리자마자 내려가기에는 "아쉬우니 정상까지 올라가볼까?" 하는 오빠의 제안에 안내표지판을 바라보았다. 약 1km 정..
[태안] 2019.12.6~7 결혼기념일 여행(1) #도요새둥지 원래 결혼기념일이 있는 주말에 시댁행이 정해져 있었다. 시누이와 아주버님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그치만 아버님께서 나의 마음을 읽으셨는지, 그 다음주에 보자고 하셔서 우리는 결혼 1주년 기념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그치만 주말까지 4일정도 밖에 남지 않아서 급하게 여행 계획을 짜는 건 무리였다. 그래서 웬만하면 가깝고 깨끗한 신축 펜션 위주로 찾아보았다. 마음에 드는 곳으로 예약을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렸다. 하지만 여행 전 날 오빠랑 트러블이 나버렸고 결국 여행 당일날까지도 풀지 못 했다. 저녁 6시 30분이 넘어서 겨우 오빠랑 합의(?)를 보고 안면도로 향했다.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도요새둥지 미리 장을 봐둔 덕분에 바로 숙소로 향했고 도착하자마자 바베큐장(숙박비와 별도 15,..
2019.6.22 6주년 데이트 #알라딘 그동안 뭐가 그리도 바빴는지 일주일에 한 번 쉬는 날이 있는데도 매번 토요일은 쉬지 못 했던 것 같다. 드디어 오랜만에 오빠랑 데이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새로 생긴 대전 메가박스 중앙로점에 다녀왔다. 우리가 본 영화는 #알라딘 나는 평소에 '영화'라는 영상물을 즐겨 보지 않는다. 드라마나 예능을 비정기적이라도 보긴 하지만 영화는 영~ 눈길이 가지 않는 영역이다. 그치만 이 영화는 달랐다. 한 번 보고 온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윌 스미스가 연기를 너무 잘 했다는 점도 칭찬해주고 싶고 뮤지컬적인 요소가 톡톡 튀는 맛도 매력적이다. 영화 '1987' 이후로 깊은 감명을 받은 영화라고 하겠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봐도 좋을 것 같다. 디즈니 영화 중에서 '미녀와 야수' 실사화 영화도 평이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