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더운 여름날, 추울 정도로 에어컨 바람이 쎈 도서관의 신착도서 칸에서 내 두 눈을 사로잡은 책이다.
막상 읽기 시작하니, 번역투의 문장과 잦은 심리학 용어의 등장 때문에 읽었던 문장을 다시 읽고 다시 읽고.
문장의 뜻을 이해할 때까지 반복해서 읽다보니 책장이 넘어가지 않았고 결국 80여 쪽까지 읽고 반납했다.
다시 한 번 제대로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첫 장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갔다.
내가 심리학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것은 아니고,
단지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것들을 심리학자들은 우리와 다르게 볼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을 뿐이다.
게다가 제목부터가 너무 자극적이고 강렬하지 않은가.
심리학과는 전혀 관계 없는 지극히 보통 사람이 생각해 낼 수 없는 문장이 아닌가.
이 책을 끝까지 다 읽은 사람으로서 이 책의 결론은 우리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인간이라는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도덕적인 인간이기는 하지만 '그들'이라는 집단이 되면 도덕적 성질이 약해지므로 그들이 의도적으로 나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뭐 그렇게 생소하거나 생뚱맞은 개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들 이런 개념은 어디서든지 주워 들었을 테니까.
나는 결론보다도 다양한 심리학적 실험들을 제시했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흥미를 유발시키는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와, 이렇게도 실험을 짤 수 있구나', '사람들이 이렇게 반응할 수도 있네'
일반적으로는 생각하지도 못 할 부분들을 내리치는 느낌을 받았다.
재미있는 책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준다고 해도 다들 읽을 것 같지 않은 책이닼ㅋㅋㅋㅋ
그래도 심리학에 관심이 있다면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읽어보시기를~
P.S 急 이디야 커피 부강점 후기
오픈한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카페인 듯 하다. 모든 것이 꽤나 깨끗깨끗했다.
아무래도 시골(?) 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았고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대부분이었다.
가족도 한 팀 있었지만 먼 길을 하다가 잠시 쉬었다가 가는 듯 했다.
도심에서 조금 벗어나 여유로운 카페를 원하신다면 추천!
찻길 건너편으로 기찻길이 있다. 그래서 기차가 지나다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방음벽 때문에 기차를 볼 순 없고 기차가 지나간다는 사실을 소리로 알 수 있는 정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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